총회 미자립교회 교역자 지원정책에 동참해 주십시오

모든 자립교회는 해외선교비와 함께
미자립교회 지원재정 의무편성

교단 산하 모든 교회는 주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그럼에도 빈부격차가 가장 심한 곳이 한국 교회이며, 우리 교단에서 사역중인 목회자 가운데 월 100만 원 미만의 생활비를 받고 있는 교역자가 40％ 정도라는 보고를 접하며 심히 부끄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갖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는 총회장으로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며 자립하고 있는 모든 교회들에게 총회 미자립교회 교역자 지원정책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누가복음 16:19-21>에 보면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25절)고 기록합니다. 본문의 ‘부자’는 풍성하게 누리면서 자기 대문의 거지 나사로가 안중에도 없었던 비 인격자요, 비 신앙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면서, 아직도 나사로같이 배고픈 교역자들이 우리 주위에 많은데도 우리는 부자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지 반문해 봅니다.

 2014년을 보내면서, 또한 좀더 가까워진 은퇴를 생각하면서 늦기 전에 동역자된 미자립교회 교역자들과 나누는 일에 전국교회가 더 신경 썼으면 좋겠습니다. 신년도에는 지원예산을 세워 고르게 나누어지도록 교회자립지원위원회로 보내주시면 책임지고 투명하게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